주차장 붕괴 아파트 GS건설 전면 재시공 확정

지난 4월 29일 밤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서 주차장 붕괴사고가 일어 났습니다. 

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의 지붕층 슬래브가 무너졌고, LH발주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공공분양 아파트인데요.

이 사건으로 국토교통부 건설사고 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나섰고, 붕괴사고 특별점검 및 사고조사위원회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조사 결과는 설계와 감리, 시공 모두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고, 설계 감리 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, 붕괴구간 콘크리트의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,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것을 사고원인으로 꼽았습니다. 

반응형

이 발표 전에는 주차장을 부분만 재시공할것으로 예상했었으나, 발표직후, 이 아파트를 건설한 GS건설은 과거 자사 불량제품 전체를 불태운 경영자의 마음으로 입주예정자의 여론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할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이 과정을 통해 자세를 가다듬고 진정으로 사랑받는 자이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한다.고 전했습니다. 

 

이로써,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던 아파트 입주민들의 입주시기는 최소 5년뒤로 미뤄집니다.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거치게 되고 1666세대라는 대단지이기 때문에 시간과 경비가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 

비단 이 아파트의 문제라기 보단 요즘 아파트들의 안전상태가 걱정되는 사고입니다.

다시 지을 아파트는 엄청 꼼꼼하게 지어서 뒤늦게 입주하더라도 안심은 될 것 같습니다. 

GS건설 하면 자이 아파트가 떠오르는데요. 자이하면 명품이미지가 생각났었는데, 이 사고로 인해 이미지가 많이 안좋아졌을것 같네요. 전면 재건설이라는 큰 결단을 내린 GS건설도 아마 다음을 위한 큰 결심이 아닐까 싶습니다. 물론 애초당시 잘지었다면 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, 다른 건설사들도 이 일을 계기로 튼튼한 아파트들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.